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지속했고 기관도 사자에 동참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32포인트, 1.55% 상승한 1719.1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장 초 외국인의 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 늘리며 단숨에 1700선을 돌파했고 기관도 매수에 동참하며 상승폭을 넓혔다.
이날 외국인은 331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467억원 사자세를 보였다. 개인만이 홀로 387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19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과 의료정밀업이 각각 3.61%, 2.76% 상승했고 운수장비업과 운수창고업 역시 2.14%, 2.29%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30% 상승했고 현대차와 하이닉스는 각각 4.76%, 5.99% 큰폭으로 상승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역시 3.48% 4.38%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 UAE Shah 가스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입어 1.7% 상승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3월 판매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강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3.45포인트 오른 519.1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51억원을 홀로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과 35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2.52%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리온과 SK브로드밴드 역시 각각 0.25%, 0.75% 올랐다.
다만, 포스코ICT와 메가스터디는 각각 2.15% 0.43% 하락했다.
공인인증서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모빌리언스와 이니시스가 각각 9.1%와 4.8% 오르는 등 전자결제 관련주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 전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 "기존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외국인의 수급상황이 좋아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실적발표가 나올때까지 큰 변수가 없기 때문에 전고점까지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배성영 수석연구원도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중"이라며 "제일 불안한 중국증시도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었고 일본증시도 고점을 뚫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출구전략이 지연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도 업종들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증시는 전고점 돌파까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