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주체는 결국 사람"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용현식 글로벌 경영이 꽃을 피우고 있다. 유럽,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스코다 파워 인수, '두산비나'라는 생산공장 준공 등 성과를 냈다.
지난 1년 동안 박 회장의 국내외 출장 횟수는 총 21회. 출장 일수로는 두달에 가깝고, 비행거리는 지구를 두바퀴 반이나 돈 셈이다.
이러한 박 회장의 종횡무진 글로벌 경영덕에 두산그룹은 지주사체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뤘고, 유동성 위기를 잠재웠다.
◆ 현장에서 직원들과의 만남 즐기는 '인화 경영'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30일 취임 이후 직원들과의 만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는 114년 된 두산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화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박 회장은 "현장경영과 소통경영은 두산이 추구해왔고 앞으로도 추구할 기업 문화"라며 "특히 상명하달식 권위주의적 문화가 아니라, 아랫사람이 '노(no)'라 고 할 수 있고, 아랫사람이 '노' 라고 해도 받아 들일 수 있는, 소통이 원활한 기업문화는 두산의 전통이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박 회장은 국내 사업장을 포함 해외계열사를 수시로 방문하여 직원들과 접촉을 강화해 왔다. 직원들과 스스럼 없이 만나 경영의 아이디어를 구하기도 한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신입사원 환영식에서 "기업의 성장 요인에는 많은 것이 있지만 제1의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며“두산의 일원이 된 신입사원 여러분이 백년 기업 두산의 또다른 100년을 일궈나갈 동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회장님은 직원들과의 친화를 매우 중시하신다"며 "올해 초에는 사상 최대 폭설로 서울시내 교통이 마비된 날에도 직원들과의 '악수 릴레이'를 잊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 "제 1의 주체는 사람"
박 회장(사진)은 글로벌 경영에 앞장서는 한편 인재중시 경영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두산의 경영전략 중에 기본은 '2G'(Growth of People, Growth of Business) 전략이다.
'2G'전략은 사람의 성장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다시 사업의 성장을 통해 나온 가치로 사람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선순환적 개념이다.
이러한 인재중심 경영에 따라 두산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을 채용 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 회장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 함으로써 착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취임사에서도 "진정한 글로벌 기업, 존경 받는 기업이 되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추세에 수동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