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양호한데다 그리스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화됐다.
투자자들은 또 1/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선별적 선취 매수에 나서는 모습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42%, 45.50 포인트 오른 10895.8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57%, 6.63 포인트 상승한 1173.22, 나스닥지수는 0.39%, 9.23 포인트 오른 2404.36으로 마감됐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유를 포함한 상품가격이 올랐고 이는 관련 업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엑슨 모빌 주가는 1.1%, S&P 에너지 지수는 1.8% 올랐다.
1/4분기 기업 수익시즌을 앞두고 최근 실적이 좋았던 주요 제조업체와 산업주들에 대한 매수 주문도 늘었다. 중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는 1.7%, 보잉사는 2.1%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S&P 산업지수는 금년 1/4분기중 13%나 크게 올랐다.
BTIG LLC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이크 오루크는 "거래는 한산했다. 에너지와 자원주가 시장을 이끌었고 상품시장이 반등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상품시장 반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그리스사태가 안정 기미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최근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5% 하락했다.
S&P500지수는 금년 1/4분기 들어 지금까지 5.2% 오르며 지난해 4/4분기의 5.5% 상승폭에 근접했다. S&P500지수는 작년 3월 9일의 12년 최저치와 비교하면 73.4%나 올랐다.
또 다우는 이번 분기 4.5%, 나스닥은 6% 올랐다. 다우와 나스닥은 작년 4/4분기에는 각각 7.4%와 6.9%의 상승폭을 기록했었다.
펀드매니저들은 통상 분기말이 되면 실적이 저조한 종목을 처분하는 대신 실적이 양호한 주식을 매입하는 경향이 있다.
D.A. 데이빗슨 앤 캄퍼니의 수석 시장전략가 프레드 딕슨은 "휴일이 끼어서 거래일수가 줄어드는 주간 치고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면서 "분기말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 하락업종은 은행주였다. 미 재무부가 77억달러 규모의 씨티그룹 보통주를 올해 매각한다고 발표, 씨티그룹 주가가 3% 넘게 떨어졌다. 다른 은행주들도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KBW은행지수는 0.3% 내렸다.
부활절을 앞두고 거래량은 적은 편이었다. 미국과 유럽증시는 성금요일인 4월 2일 휴장한다.
미국 상무부는 2월 미국의 개인소비가 전월대비 0.3% 증가(계절조정수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과 동일한 것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3월 고용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19만개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