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이날 한국은행이 지난달 경상수지가 1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한 것도 환율 하락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5.50원으로 전날보다 3.2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초계함 침몰사고 여파로 2.80원 상승한 1141.50원으로 개장한 이후 1144.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계함 침몰사고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고 정부에서도 윤증현 장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히면서 점점 안정을 찾아갔다.
위쪽에서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했고,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따른 자금도 유입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역외 순매도와 은행권 롱스탑(손절매도)까지 나오면서 환율은 추가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44.00원, 저점은 1135.3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지만 증시에서 외국인은 24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초계함 사고 영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 증시 외국인 순매수 등이 직접적인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시장에서 초계함 침몰 소식에 아침에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었지만 크게 상승탄력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이에 1141원 언저리에서 롱을 들었던 세력이 1140원이 무너지면서 롱스톱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유로화도 소폭 올라와주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때 바로미터가 되는 달러/엔도 특별히 상승하지 않으면서 견고하게 지지됐다"며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서고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매수 관련 물량도 나오면서 113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오늘 해군 초계함 침몰사고에 따른 이벤트가 있었는데 올라가는 과정에서 위쪽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역외쪽 셀이 나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하락압력이 가중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