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 이경자 애널리스트 26일 "가스전, 그리고 Saipem의 사례만으로 중동 시장 전체와 한국업체의 경쟁력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글로벌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 추세이지만 장기적 플랜에서 한국업체들은 해외시장 다각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0억달러 이상의 가스전 패키지에 입찰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형 패키지에 입찰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것만으로도 가스 분야에서는 한국업체에게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시장은 Shah 가스전 입찰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고, 건설주는 주가 하락폭 심화, 유럽업체의 저가 수주 가능성 우려
◆ 한국업체가 언제부터 대형 가스전에 초청받았나? - 100억달러 이상의 가스전 패키지에 입찰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대형 패키지에 입찰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것만으로도 가스 분야에서는 한국업체에게 긍정적 변화
◆ Saipem은 본질적으로 강력한 업체, 무리한 저가 전략이 아니다- 시장의 불안은 Saipem이 기술력보다 가격을 내세워 중동 플랜트 시장을 저가 시장으로 훼손시킬 가능성에 대한 우려. 그러나 Saipem은 가스와 파이프라인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의 경쟁력을 가진 플랜트 업체. Offshore와 C(시공)에 강점을 지닌 Saipem이 화공플랜트 E(설계)와 P(구매)에 강점을 지닌 Snamprogetti를 06년 합병하며 최근 시너지가 강력히 발현되는 중. 최근 쿠웨이트의 ‘BS 171 Booster station’ 프로젝트에서 로이스트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경쟁력과 업력에 기반했던 것. 즉, Saipem이 무리한 저가전략을 사용하며 시장을 훼손하기 시작했다기보다 내부적인 경쟁력 강화에 따른 일부 유럽업체의 제한적 사례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 이를 중동 전 공종에 걸쳐 한국 업체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단정짓기에는 무리
◆ 한국은 Petrochemicals 분야에서 최상위권 지위, 작년은 Refinery 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라섰으며, 이같은 성과를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음. 가스 분야 역시 이 같은 기간을 감내해야 Petrochemicals나 Refinery에서 현재 한국업체가 누리는 지위 획득이 가능해질 것. 지금은 가스 분야에서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인 것으로 해석
◆ 건설업 비중확대 유지- 비중확대 유지의 이유는 두가지. ① 가스전, 그리고 Saipem의 사례만으로 중동 시장 전체와 한국업체의 경쟁력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② 전반적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는 사실이기에 09년과 같은 플랜트 고수익성을 기대하기는 무리이나, 이를 장기적으로 대비하고자 이미 한국업체들은 해외시장 다각화를 준비해 왔음 (전 세계적인 발전 플랜트 사업 확대나 브라질 고속철 사업 등이 그 같은 사례로 해석). Top picks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차선호주로 대림산업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