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실시된 미국채 입찰에 예상보다 적은 수요가 몰린 것도 일부국가들의 재정 위기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증시 상승세를 지속시켜 나갈 뚜렷한 추가 상승재료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도 부담을 느끼는 모습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48%, 52.68 포인트 내린 10836.15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55%, 6.45 포인트 떨어진 1167.72, 나스닥지수는 0.68%, 16.48 포인트 하락한 2398.76으로 마무리됐다.
투자자문회사 대표 앨런 랜츠는 "포르투갈과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유로존내 다른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최근의 상승 행진 이후 증시를 추가 상승으로 이끌 마땅한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다음 차례는 어느 나라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재정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달러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를 압박했다. 달러 강세는 상품가격 하락을 초래, 관련 종목 주가에 타격을 가했다.
유가는 달러 강세와 재고 증가로 1.6%나 급락했고 정유회사 셰브론 주가는 1.1%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다우지수의 낙폭이 더 크게 확대되지 않게 만든 1등 공신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보잉이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주택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4만5000명의 주택 소유주에 30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2.57%나 올랐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도 맥컬 연구소가 보잉의 매출증대 전망을 토대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데 힘입어 0.19% 상승했다.
이와 함께 제네럴 밀즈는 예상을 상회한 3/4분기 실적을 발표, 주가가 1.9% 올랐고 주택건설업체 레나르는 1/4분기 손실이 당초 전망치보다 적게 나타나면서 3.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미국의 2월 공장 내구재주문은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2월 신규주택판매는 증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