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1690대 중반까지 치고올라갔지만 슬금슬금 상승폭을 좁히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뒷심 부족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종료를 코앞에 두고 퇴출 공포가 엄습하면서 1%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 0.05% 하락한 1681.01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는 개장부터 단숨에 1690선을 돌파하며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기관이 매도전환하며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오후장 한때 168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홀로 3750억원을 순매수하며 9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2억원, 198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2.28%, 1.49% 하락했고 의약품업 역시 1.05% 떨어졌다. 음식료업과 전기전자업은 1.31%와 1.0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 복귀라는 호재로 삼성전자가 1만원, 1.24% 상승한 81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POSCO와 신한지주 역시 각각 0.19% 0.23% 소폭 상승 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2.67%, 1.49% 하락했고 우리금융도 1.58%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대체휴일 도입 기대감으로 3.08% 올랐고, 대우차판매도 쌍용차와 판매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6.70%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퇴출 공포속에 전일대비 6.62포인트, 1.26% 내린 519.80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과 82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6억원 매도하며 하락세의 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2.50% 상승 마감했고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역시 각각 1.88%과 1.45%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53% 하락했고 포스코ICT와 태웅도 각각 0.49% 1.96% 하락마감했다.
스팩(SPAC)주의 '묻지마 상한가' 행진은 멈췄다. 미래에셋스팩1호는 11.81% 하락했으나 현대증권스팩1호는 7.7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 의사를 다시 밝힘에 따라 홈센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락장에서도 주도주와 내수주의 양극화가 극명하다며 종목별 대응을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은 "내수 업종이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며 "코스닥도 부실기업의 퇴출때문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기전자와 자동차등 주도주의 상승세를 꺾이지 않았다며 주도주 위주의 투자를 권유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꺾이지 않아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IT와 자동차주 같은 주도주들은 하락장에서도 상승하고 있다"며 "당분간 양극화가 심화가 이어질 것임으로 대형주 위주의 종목별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