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획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발언과 그에 따른 급락 여진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다만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투자자들도 많아 보합선 공방이 치열한 모양새다.
23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오전장 초반 전날 종가수준인 3.90%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41%로 1bp 올라 매매중이며, 국고 10년물 8-5호는 4.80%로 전날보다 1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 종가수준인 110.52에 호가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1660계약과 2230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4110계약을 순매도, 상승 시도를 막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보합권 공방이 치열하다.
전날 시장이 출렁대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장참가자들이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등 여진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전날 기획재정부가 '출구전략 시기 등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해명을 내기는 했지만, 윤종원 국장의 발언에서 정부의 '정상화를 둘러싼 고민'의 일단을 봤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들이 장초반 국채선물을 비교적 많이 매수하고 있는 점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도 장초반 4000계약을 넘어서는 등 활발한 상황이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유동성이 나은 지표들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날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쳐서 저가매수도 머뭇거리는 모습"이라며 "개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형 애널리스트는 "전날 큰 폭의 조정이 기술적 부담에 따른 단기조정이라면 저가매수세가 지속될 것이고, 본격 조정의 시초라면 리스크 관리 모드로 접어들 것"이라며 "전략적 대응에 기로에 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행여건 호전에 따른 공급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외 여건상으로도 Libor 금리와 한국물 CDS 등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 요인에 의한 수급 기대도 다소 과장된 측면이 많기 때문에 단기간 쏠림에 대한 경계감 속에 리스크 관리가 우선시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에 대한 기대로 금리 상승에 대한 저가매수 시도도 있을 것"이라며 "주요 기술적 포인트 확인전에는 반등력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