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그리스 지원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일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선호하며 유로/달러가 3주 최저 수준에 다시 근접했다.
또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유로화는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34분 현재 1.3502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4% 하락했고, 유로/엔은 121.99엔으로 0.12% 내렸다.
반면 달러/엔은 90.38엔에 거래되며 0.32% 올랐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20% 상승한 80.814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도 유로 약세로 1.5036달러 수준을 보이며 0.4% 하락했다.
특히 유로/스위스프랑은 한때 1.4263 스위스프랑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 시간 1.4271 스위스프랑에 호가됐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에 대해 각각 0.16%와 0.14%가 올랐다. 캐나다달러는 0.22% 상승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로화에 대한 압박이 이번주 목요일 시작되는 EU 정상회담 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그리스에 대한 조기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유로존 경제 회복세도 취약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초저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하고, 이로 인해 유로화에 대한 매도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레블렉스 글로벌 비즈니스 페이먼트의 외환딜러인 조 메님보는 "그리스에 대한 확실한 재정지원책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오지 않을 경우 유로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재는 이날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마지막 상황에서만 합의할 수 있다며, 이같은 지원안에 IMF도 동참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위험자산 선호추세가 다소 강화돼 한때 유로 매도세를 일부 약화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502만호로 1월의 505만호보다 약간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 500만호를 상회했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올해 들어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5.7%나 하락, 과매도 된 것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