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에 따르면 수백 여개의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우리나라의 키코(Knock In Knock Out)과 유사한 방식의 금리 파생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은행들과의 계약에 따라 이들 자치단체는 금리가 오를 경우 이득을 볼 수 있으나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손실을 떠안게 된다.
로스앤젤레스시의 경우 뉴욕멜론은행과 덱시아 은행 등과의 거래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시는 지난 2006년 이들은행과의 거래를 체결한 이후 한때 거래 수익금으로 폐수처리시설을 설립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매년 20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펜실베이니아주의 107개 교육구들도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금리스왑 거래를 해왔다. 이에 베슬럼(Bethlehem) 교육구는 JP모간 은행과의 거래를 종료하면서 1230만달러를 손실로 지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이같은 파생거래를 체결하지 못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정부회계감사원인 잭 와그너는 이같은 거래에 대해 "공공자금으로 무모한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며 "시 당국자는 금융 거래에 있어 은행원들에 맞설만한 상대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맷 파비안 이사는 "지난 2년간 미국 지방 정부단체들로부터 금융 파생상품 거래에 투입된 금액은 500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