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재승 애널리스트는 22일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PF대출 한도 강화 및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 방안을 내놓음에 따라 지난해 9월 저축은행들의 후순위채 발행이 한 차례 실시된 이후 반년만에 또다시 저축은행들의 후순위채가 발행됐다"면서 "하지만 이미 지난해 말 전일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되며 저축은행의 부실화 우려가 현실화된 사례가 있어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한 추가 PF 부실 발생시 또 다른 부도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3년간 정책금리의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2008년 이후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일부 상위등급 건설사들은 조달금리 하락의 혜택을 보고 있으나 신용리스크가 존재하는 하위등급 건설업체들의 조달금리는 상승하는 차별화된 모습"이라며 "높은 조달금리는 하위등급 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에 진출할 때 높은 허들(Hurdle)로 작용하여 사업성 및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부동산 PF 연체율 상승추세 지속
부동산 PF로 인한 금융권의 부실 위험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음.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09년말 현재 6.37%로 '08년 6월말 3.58%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함. 증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 PF는 '09년 말 현재 30.28%의 연체율로 가장 높은 수준.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09년말 현재 10.60%로 '08년 6월말의 14.28%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나 아직도 두 자릿수를 유지. 보험권은 '09년말 현재 4.55%로 '08년 6월말의 2.37%에서 지속적으로 상승. 은행권만이 1%대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어 비교적 부실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을 나타냄.
◆ 저축은행 후순위채 발행 재개, 투자는 신중해야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PF대출 한도 강화 및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 방안을 내놓음에 따라 지난해 9월 저축은행들의 후순위채 발행이 한 차례 실시된 이후 반년만에 또다시 저축은행들의 후순위채가 발행됨. 그러나 이미 지난해 말 전일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되며 저축은행의 부실화 우려가 현실화된 사례가 있어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한 추가 PF 부실 발생 시 또 다른 부도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후순위채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함.
◆ 상·하위건설사 조달금리 차별화 이루어짐
지난 2, 3년간 정책금리의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2008년 이후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일부 상위등급 건설사들은 조달금리 하락의 혜택을 보고 있으나 신용리스크가 존재하는 하위등급 건설업체들의 조달금리는 상승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냄. 이러한 높은 조달금리는 하위등급 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에 진출할 때 높은 허들(Hurdle)로 작용하여 사업성 및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침.
◆ ABS, ABCP 차환 어려울 시 건설사 유동성 리스크 증가
부동산 PF 대출이 ABS, ABCP의 형태로 유동화된 경우 만기일까지 사업이 종료되지 못하면 지금까지는 대부분 차환을 통한 재발행으로 다시 투자자들에게 공급. 그러나 최근과 같은 부동산 분양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경우 이러한 차환발행에 의한 사업지속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됨. 차환발행이 안되고 추가적인 금융권의 대출이 어려워질 경우 시공사들의 자금부담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유동성 리스크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