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또 스위스 중앙은행인 SNB의 한 이사가 기업들이 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하며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스위스프랑에 대해 17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익명의 그리스 관리가 오는 25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안이 결정될 것인지에 대해 낙관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활절 주간인 4월 2~4일중 국제통화기금(IMF)에 재정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됐다.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총리가 바로 모든 옵션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조기 IMF 지원 요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시장내 유로화 약세 심리를 바꾸지는 못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한때 1.3587달러까지 하락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2분 현재 1.3610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92% 하락했고, 유로/엔은 122.96엔으로 0.85% 내렸다.
달러/엔은 90.35엔에 거래되며 0.09% 상승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67% 오른 80.173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고수익 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23% 하락했지만, 뉴질랜드달러는 0.14% 올랐다. 캐나다달러는 0.43% 내렸다.
파운드/달러도 유로화 약세에 영향받아 1.5238달러에 호가되며 0.54% 하락했다.
CMC 마켓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아스라프 라이디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하락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단기채무 상환에 필요한 560억 유로를 마련하기 위한 신뢰할 만한 해결책은 여전히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다음주 EU 정상들이 그리스 지원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독일과 같은 일부 국가들이 보다 확고한 그리스의 약속 이행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IMF 지원요청 가능성 보도가 나온 것은 독일과 그리스간 이견이 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스위스프랑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내셔널뱅크(SNB)의 장 피레르 단시네 이사는 이날 현재의 팽창적 통화정책이 인플레 위험을 유발하지 않고 영원할 수는 없다며 "스위스 소비자와 기업들은 미래의 금리 상승에 대비해야 하며 환율은 시장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해 스위스프랑 강세를 촉발시켰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유로/스위스프랑은 일중 최고치에서 0.8% 하락한 1.4368 스위스프랑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북동부지역 제조업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2월 소비자물가도 보합세를 나타내며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다소 강화되는 모습이었지만 시장의 관심은 모두 그리스 사태로 집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