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전날 대규모 매수세 이후 사자 흐름을 이어갔지만 개인의 꾸준한 매도세와 기관의 매도전환으로 주가는 1680선을 지키지 못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 0.46% 하락한 1675.17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고 저금리 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전날의 급등 피로감일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그리스의 IMF지원 요청설이 나오면서 재차 하락 반전된 이후 기관의 매도전환으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2939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5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86억원을 순매도했다. 비차익거래의 경우 21일만에 매도전환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2.28%, 유통업이 1.24% 하락했으며 은행업과 금융업도 각각 1.02%, 1.11%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과 기계업은 각각 1.82% 0.52%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13% 하락했고 POSCO와 현대차도 각각 1.97%, 0.45% 떨어졌다.
또 신한지주와 현재중공업는 각각 2.80%, 2.15%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은 0.52%,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0.93%, 0.64% 상승했다.
대한생명은 상장 이틀째 차익 매도 여파로 4.29% 내렸다. 현대중공업의 수주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중공업은 2.39%, 대우조선해양 1.58%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42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개를 포함 363개를 기록했다. 9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 0.25% 오른 524.3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36억원 순매수세로 장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72억원과 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0.25% 상승 마감했고 SK브로드밴드와, 태웅도 0.10%, 0.39% 소폭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30%, 포스코ICT는 1.95% 각각 떨어졌다.
인포피아는 암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개발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인포텍은 최근 암진단 키트 개발업체인 네오믹스에 지분을 투자했다는 소식으로 6.6% 올랐다.
한편 특별한 사유없이 단기 급등했던 몇몇 종목들이 급락했다.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전날 10거래일만에 상한가를 마감한 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리홈도 엿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해 469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23종목을 포함해 456개가 나타냈다. 83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전고점까지의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이후 추세적 상승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어제 많이 오른 부담감으로 하락세로 시작된 장세가 그리스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일 외국인이 아시아 증시에 대한 선호도를 여실히 보여줘 당분간 외국인 수급의 영향으로 전고점까지의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고점 이후의 추가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도 "현재 수급상황은 매우 긍정적이고 미국이나 일본의 환율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타국 대비 낮고 G2의 긴축에 대한 부담감등으로 전고점을 돌파해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단기적인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모멘텀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