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섰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또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함께 한국전력의 환헤지용 달러 매수 유입 가능성도 초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2월 무역수지 흑자 소식과 하이닉스 환전 물량도 예상되며 상승폭은 지극히 제하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5.00/20원으로 전날보다 0.3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70원 하락한 1134.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바로 상승 전환하면서 1135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35.50원, 저점은 시가인 1134.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새벽 미국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하고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113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전일 1.38달러대에 근접했던 유로/달러는 아시아시장에서 1.36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일 시장에서 상승압력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아래쪽 의미가 다소 퇴색됐다"며 "현재 수급에서 큰 물량은 없지만 중국 긴축 가능성,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함께 한전 달러 수요 여지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딜러는 "2월 중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였고 하이닉스 관련된 환전 물량도 있어 위쪽으로 보기도 힘들다"며 "한쪽으로 힘을 실지 못하는 박스권 모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113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하며 숨고르기 장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금일 예정된 미국 연준의 코멘트 내용이나 유로존의 그리스 문제 해법 도출 가능성 등의 이벤트 재료들이 원/달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