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적으로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함께 한국전력 환헤지용 달러 매수가 초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대외변수로 중국 위앤화 절상 기대감 약화, 추가 긴축 우려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지난 주말 현재 위앤화는 저평가돼 있지 않다며 평가절상 압력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고, 중국 당국이 추가 지준율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증시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가 5주 최저치로 마감했고 유럽증시 또한 중국발 악재로 하락, 뉴욕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울러 기대를 모았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1.38달러대에 근접했던 유로/달러는 1.36달러대로 재차 하락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미국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를 반영하듯 새벽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113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16일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130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에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실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며 "그리스 국채위기와 관련된 구체적 대책이 수립되지 못하고 중국당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되살아나며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마지막 일정(15~16일)과 미국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 역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멘텀 둔화 속에 1130원선이 당분간 지지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