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압박했다. 중국의 긴축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광산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28%, 2.99 포인트 내린 1055.82로 장을 마쳤다. 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장 초반 한때 7주 최고치인 1060.64까지 올랐으니 상승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41%, 23.31 포인트 떨어진 5617.26, 독일 닥스지수는 0.14%, 8.09 포인트 하락한 5928.63, 프랑스 CAC40지수는 0.37%, 14.06 포인트 내린 3928.95로 마감했다.
유니크레딧의 수석 국제 증권 전략가 게르하르트 슈바르츠는 "아마도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움직일 동력이 결여돼 있다"면서 "오늘 아침 중국에서 나온 숫자들은 앞으로 수개월내 세계적으로 긴축움직임이 강화될 것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룰란트 리서치(프랑크푸르트)의 전략가 하이노 룰란트는 "중국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중국이 통화정책의 고삐를 조일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입지를 굳힌 기업들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약세 분위기 속에서 가장 선전한 것은 자동차 주식였다.
볼크스바겐은 올해 자사의 매출 증대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7.73 %나 상승했다. 폴크스바겐의 선전에 힘입어 피아트, 푸조, 포르셰, 르노 등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0.45%~4.59% 올랐다.
중국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 상승, 16개월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중국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전인대 참석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상품가격 강세에 따른 높은 수입물가가 소비자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3월 6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6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6만 8000건에 비해 6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9000건의 감소를 예상했던 로이터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결과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47만 550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5000건 늘어나며 지난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