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유수의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현지업체를 물리치고 1위 자리를 고수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게임 초보 라이브플렉스가 이러한 선입견을 깼다. 지난해 게임업계에 명함을 내민 라이브플렉스는 필리핀에서 현지업체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위 업체로 자리잡았다.
◆ 라이브플렉스, 필리핀 1위 게임사로
라이브플렉스는 지금으로부터 딱 2년전인 2008년 3월, 100% 지분을 보유한 필리핀 현지법인 '마이게임원'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라이브플렉스가 필리핀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FPS 게임 '스페셜포스'로 이는 드래곤플라이의 히트작.물론 노력없이 거저 얻은 성공은 아니다.
우선 라이브플렉스는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 유저가 PC방을 이용하는 필리핀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필리핀 전역의 PC방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여러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 전역의 PC방에 영업사원을 파견해 안내문과 홍보물을 부착하고 PC에 게임 파일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초기시장 진입에 성공, 이후 '스페셜포스'를 동시접속자수 4만 5000명을 넘어서는 필리핀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만들었다.
이어 작년에는 국내의 우수한 게임 타이틀을 현지에 추가로 선보이며 필리핀 최고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로 그 입지를 다진 상황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에만 '십이지천2' '크로스파이어' '천존협객전' '아이데이트' 등 4종의 게임을 추가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며, 필리핀 지역 내 현지업체들을 물리치고 1위 게임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해 MMORPG '천존협객전'(사진)을 선보이며 게임회사로서 첫 선을 보인 라이브플렉스가 미리부터 필리핀에 주목한 이유는 바로 향후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전초기지로의 활용 가능성 때문.

라이브플렉스는 영어권 국가인 필리핀이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서비스의 전초 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필리핀 지역의 자체 게임 시장은 크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던 점도 필리핀 진출의 이유가 됐다.
◆ SNS서비스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
라이브플렉스는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해 6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법인 '게임클럽닷컴'을 설립했으며, 현재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온라인게임 브랜드 구축을 위해 한국과 필리핀 모두 '게임클럽닷컴'으로 브랜드를 통일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현재 '게임클럽닷컴'을 통해 미국 현지시장 분석 및 진출 시기를 모색하고 있는 상태로, 국내에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및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현지 시장에서 빠른 정착이 가능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반의 부가 서비스 상품을 시작으로 온라인 게임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업무를 국내와 필리핀에서 진행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가능성이 큰 북미 시장이지만 높은 비용에 따른 위험성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생각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이를 위해 게임 서비스를 위한 주요 프로그램과 시스템 구축은 국내에서, 고객센터 및 운영 업무는 필리핀에서 지원해 리스크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 자체개발력 강화로 글로벌 게임사 도약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자체 개발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게임 사업을 기획하던 2007년부터 자체개발 게임에 대한 준비를 시작, 2008년 초 사내에 온라인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마련하기도 했다.
오는 3/4분기께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인 '드라고나 온라인' 역시 라이브플렉스가 지난 2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게임.
올 2/4분기 비공개테스트를 앞둔 '드라고나 온라인'은 기획 초기부터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작 온라인 게임으로, 독특한 시스템과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화려한 그래픽을 갖추면서도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을 겨냥해 게임의 용량은 가볍게 준비한 상태다.

라이브플렉스는 특히 필리핀과 북미의 자체 서비스는 물론 기타 지역 국가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중국 및 일본 등의 해외업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해외 진출에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 김호선 대표는 "처음 온라인 게임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온라인 게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로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갖춘 만큼 올해는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