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태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
이성태 韓銀 총재가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금통위 결과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였다. 기준금리는 13개월째 동결되었다. 기준금리 동결배경은 다음과 같다.
(1) 민간부문의 경제지표 더 확인 필요 및 세계 경제 불확실성
(2) 주요국에 앞선 금리인상이라는 여론 부담 및 정부의 강력한 반대
▷ 평가 및 향후 전망
이성태 韓銀 총재는 임기 내에 정책금리를 정상화하고 싶어하는 의중을 직간접적으로 시장에 전달하였지만,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성태 총재의 임기 4년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지만, 노고에 대한 박수를 보낸다.
채권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금리인상 시기가 가장 관심사겠지만, 당장 시급한 현안은 차기 韓銀 총재에 누가 선임될 것인가이다. 여러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 오리무중이다. 다만, 최근 대통령이나 정부가 당분간 금리인상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한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금리인상이 언제 시행될 것인가? 분명한 것은 韓-美 통화당국의 스탠스는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18일 연준의 기습적인 재할인율 인상과 2월 17일 韓銀 총재가 국회 업무 보고에서 ‘금리인상의 시점이 그렇게 멀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발언이 오버랩 되면서 수면아래에 잠수해 있던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각되는 듯 했다.
그러나 금리인상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韓銀 총재도 언급했지만, 민간부문의 자생력이 확인된다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 통화당국의 의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성장동력의 약화, 정부의 강력한 반대, 주요국들의 금리인상 시기 등 주변여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동부증권 박혁수 채권전략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