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급증했지만 기관에서 이를 소화해냄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5.62포인트 하락하는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62포인트, 0.34% 하락한 1656.6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지수의 상승 소식에 상승 출발하며 한때 167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고 개인 역시 '팔자세'를 유지하면서 1660선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은 1809억원을 팔며 8일만에 매도로 전환했고 개인도 252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은 2402억원의 매수세로 매물을 흡수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비차익거래에서 강한 매수 우위를 보이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5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이 2.15%, 은행업은 2.20%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업과 의료정밀업은 각각 1.40%, 1.09%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0.77% 하락 마감했고 POSCO와 현대차는 각각 0.89%, 2.18% 하락했다.
대형 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0.11%, 0.38%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외환은행은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분 매각을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4.8%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웅진코웨이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5.6%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6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개를 포함 424개를 기록했다.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닷새만에 하락하며 전일대비 1.11포인트 하락한 517.5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억원과 61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136억원을 매수하며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1.65%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과 태웅도 각각 0.78%와 3.02% 하락했다.
오스코텍은 관절염 치료 신약후보물질이 유럽연합(EU)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14.81% 상승했고 손오공도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판권획득 기대감에 7.69%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23종목을 포함해 400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27개가 나타냈다. 8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의 영향으로 조정세를 보인 것에는 동의하나 이후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소식은 주가다운에 일정한 영향을 줬다"며 "이후 증시는 2/4분기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락세로 전망하는 이유로 상반기 아시아 이머징 시장에서 예정된 IPO의 물량압박과 그리스의 국채 만기를 꼽았다.
또 "기업의 실적 기대치가 너무 높다"며 "기업들이 기대치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IBK투자증권 김현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물가 문제와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물량으로 약간의 조정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시장의 불확실성은 많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1640선을 지지선으로 보고 있고 추가 하락을 하지 않는다면 다시 상승세도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