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11일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재정 적자 규모에 대해 통제에 나서지 않는다면 외국계 투자자들은 달러화 자산을 줄여갈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훼손되고 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의 'AAA' 등급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챔버스 S&P 국가등급 평가부문 대표는 "기축통화로서의 미국 달러화의 지위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언젠가 그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고 말했다.
챔버스 대표는 "미국 정부가 재정 적자 축소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면서 "올해 중반이후 더 강력한 재정긴축 정책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중간 선거 직후인 올해 하반기부터 이같은 긴축 정책이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3조8000억원에 이르는 올해 예산안에는 향후 10년간 2조달러 규모의 상류층 및 기업에 대한 과세안이 포함돼 있다.
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향후 10년간 축소해야 할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8조5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올해에만 1조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에 기한 연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예산적자 규모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1%에 이르는 수준이다.
S&P는 또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비중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거래 비중은 지난 2001년 유로화 출범 이전 90% 수준에서 현재 86%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