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이유는 투자자들이 현 장세 전망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기업들의 실적 악화 규모가 클 경우 몇달이 아닌 몇년동안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게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주식시장 리서치업체인 리퍼의 톰 로진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잘 나가고 있는 뮤추얼펀드들이 이로 인해 실적이 둔화될 지는 불확실하다"며 "하지만 수많은 투자자들은 주식 펀드에서 멀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이후 투자자들은 다양한 투자 기회를 추구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3월초부터 올해 1월말까지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212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는 4조 달러 대에 이르는 전체 뮤추얼펀드 자산규모에 비하면 대단히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채권펀드로의 자금유입은 328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 펀드의 경우 465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말 자산규모인 7600억 달러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의 증가세로 풀이된다.
금을 비롯한 자원시장 펀드의 경우도 지난해 7월을 제외한 기간동안 지속적인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자원펀드의 경우 전체 자산규모는 400억 달러, 순유입은 42억 달러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증시 상승에도 불구 주식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향후 전망에 대해 불투명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제임스투자리서치의 배리 제임스 대표는 "여전히 강력한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증시의 부침이 있을 수 있어 주식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