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이 7주만에 1120원대로 하락했고 위험 선호거래 증가 영향으로 유로/달러가 1.3650달러대로 재차 상승하면서 장 초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1129.00/1130.0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또한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달러는 1.3654달러로 마감했고 미국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이머징 국가 통화에 대한 롱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원화강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전체적으로 아시아이머징 통화들은 엔화와 달러화 대비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대생IPO 물량 상관 없이 원/달러 숏으로 밀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이날 수급에서도 전일에 이어 하락압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낙폭 확대에 기여했던 대한생명 공모와 관련된 외국인들의 환전수요가 금일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증시에서 7거래일 연속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 분위기에 우호적이다.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대한생명 공모 관련 외국인 환전수요는 전일 1억달러 정도 규모에 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외국인들에게 배정된 총물량이 5억9000만달러(6720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한생명 관련 물량은 금일 추가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금일 1130원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포스코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가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서는 1120원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 약화로 원/달러 환율은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고 수급적으로도 내일 대한생명 IPO 대금 납입을 앞두고 오늘 환전관련 공급 압박과 수주 뉴스, 외인 주식 순매수 등에 따른 부담이 있다"며 "상승 탄력이 약화된 환율은 1130원 하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급에서 일시적인 요인으로 1130원이 이탈하더라도 1120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대한생명 IPO 물량 등 1회성 요인으로 1130원이 깨지더라도 그 요인이 사라지면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1120원대에서 스테이블하게 머무를 수 있느냐게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