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 "수출효자 게임, 삼성 현대차 부럽지않다"
- 철저한 현지화전략...고도의 기술력 근간
[뉴스핌=장진우 기자] 2010년 국내 게임 수출 예상치는 약 18억 71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한화로 2조원 규모다. 이는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현대차의 아반떼 19만대, 삼성전자의 휴대폰 1440만대 수출규모에 해당한다.
온라인 게임시장의 경우 국내 게임업체들이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온라인 게임 인프라의 빠른 성장에 맞춰 국내 게임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선 결과다.
특히 중국과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에 진출한 국내 게임업체들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과거 규제의 대상이었던 게임산업이 어느덧 IT업계의 효자산업으로 부상, 새로운 전성기로 접어들고 있다.

[표]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 대비 타사업 수출 효과
◆ IT산업 효자 등극...미운오리 새끼서 백조로
게임산업은 그동안 수출산업이라기보단 규제산업이란 인식이 강했다. 게임중독에 따른 사회적문제가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숙도를 끌어올린 결과, 게임산업은 미운오리 새끼가 아닌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IT산업의 효자가 됐다.
지난 2002년만해도 2017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던 국내 게임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해에는 14억85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국내 게임 무역수지 흑자액도 약 11억3000만달러 규모다.
또한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게임산업 예상 수출액은 18억7100만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여타 제조업과 비교하면 이는 삼성전자 휴대폰 1439만대, 40 인치 LCD TV 234만대, 현대차의 아반떼 19만대를 수출한 것과 동일한 규모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은 타 산업과는 달리 수출시에도 추가적인 제작비용이 들지 않는 로열티 기반의 사업"이라며 "추가제작 없이 원본의 데이터 하나만으로 여러나라의 수출이 가능하며 수출원가가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게임무역수지 흑자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내게임 세계시장 영향력↑...온라인게임선 독주
국내 게임업체들은 이미 세계 주요국가에 진출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트래픽 기준으로 국내 게임은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의 상위 10개 게임 중 5개가 포함돼 있다. 북미시장의 상위 10개 게임에도 5개가 순위에 올라있다.
게임의 천국으로 알려진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선 상위 10 개 온라인 게임중 9개가 국내 게임일 정도로 영향력이 절대우위에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온라인 게임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국내업체들로선 긍정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온라인게임이 대작을 만들기 위해 개발비를 높이고 개발기간도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매년 쏟아지는 신규게임들이 기존 게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게임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내 게임이 보유하고 있는 높은 시장지배력은 향후 국내 게임업체 들의 미래성장성을 일정부분 담보한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