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시의무강화 신상품개발 소비자보호에도 유리
[뉴스핌=박정원 기자] 대한생명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끝남에 따라 상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장을 계기로 대한생명은 원활한 자본조달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함게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생보사 상장으로 시장감시 기능의 강화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조되고 직접금융을 통한 자본조달능력이 확대되는 등 생보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부 생보사의 경우 재보험 출재 및 후순위채무 등을 통해 겨우 지급여력비율을 충족시키고 있다.
내년부터는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가 도입되면서 시장·보험·경영리스크 등 보험사가 직면한 모든 리스크를 측정, 이에 상응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토록 의무화할 것으로 보여 거액의 자본조달 수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생보사들은 대부분 비상장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자본조달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다.
대한생명만해도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약 3조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토대로 대형화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설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세계보험시장이 글로벌보험사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 및 상장 등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추세로 대한생명의 해외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비상장사가 상장회사로 전환될 경우 법률과 규정에 따라 기업공시가 강화되며 기업경영에 대한 소액주주 등의 외부감시기능이 제고되기 때문에 경영효율성이 높아지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비자에게 보다 양질의 보험상품 제공이 가능해지고 공시의무 강화로 판매상품에 대한 정보의 제공범위가 확대돼 소비자보호에도 큰 진전이 기대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상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여유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돼 과잉유동성 흡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량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본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 등 체질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