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되는 대한생명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이 20 대 1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의 경우 오후 2시 현재 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의 경우 통상 오후 2시30분 이후 청약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 대 1의 경쟁률이 과도한 예상은 아니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총 2억 1718만주를 공모하는 대한생명은 일반청약분으로 4342만 6000주를 배정했다. 공모가는 주당 8200원(액면가 5000원), 청약증거금률은 50%다.
만약 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다면 청약증거금만 3조5660억원이 들어오는 셈이다.
이는 올들어 청약증거금이 가장 많이 몰렸던 것은 1월말 지역난방공사(2조488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신기록이 된다.
이같은 대한생명 공모주 열기는 예상보다 낮아진 공모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대한생명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9500~1만1000원이었다. 하지만 공모가는 이보다 10% 가량 낮은 8200원에 결정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상장해있는 동양생명보험의 주가와 비교할 때 대한생명 공모주의 경우 상장 직후 단기적으로 10% 정도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있다는"며 "이같은 단기투자심리가 공모열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는 최대 50만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인수회사인 한화증권, IBK투자증권, 현대증권에서 본점과 지점에서 할 수 있다.
대우증권이 1873만여주, 우리투자증권 936만여주, 동양종금증권이 766만여주, 한화증권 425만여주, IBK투자증권이 85만주, 현대증권이 255만주를 일반투자자 몫으로 총액인수했다.
청약이 마무리되면 오는 12일 증거금을 환불하고,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