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개선과 중국 위앤화 절상 가시화가 주 초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1130원선에서 개입 경계감과 급락에 대한 부담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일에는 유로존 재무건전성 우려로 유로/달러가 1.35달러대로 재차 하락하는 등 추가 하락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다.
무디스는 영국 정부의 지원 축소가 일부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 훼손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했고, 피치는 영국과 포르투갈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노력이 더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포르투갈의 추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금일 예정돼 있는 포스코의 외국인 배당액(3495억원) 지급도 상승압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지속, 오는 12일 대한생명 공모대금 납입이 예정돼 있다는 점은 수급에서 이러한 변수들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도 수급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틀 연속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1140원 하회와 함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으나 지속적 하락에 대한 기술적 피로감과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추가 하락도 주춤한 모습"이라며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뉴스와 대한생명 IPO관련 대금 납입을 앞둔 달러 공급 가능성, 개입 경계, 포스코의 배당금 지급 등이 충돌하면서 1130원대 중반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POSCO의 역송금과 대한생명 IPO관련 단기 이벤트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은 쉽사리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레인지 하단을 뚫고 내려갈 이유와 이벤트가 없고 개입경계감이 높은 가운데 상승시 수출기업 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여전히 1130원대의 횡보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금일 포스코의 배당지급일로 이와 관련된 역송금 유입 여부가 달러/원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및 대한생명 IPO에 따른 공모대급납입 2거래일 전으로 관련 환전 수요 유입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점은 매수심리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