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향후 시장 관심은 성원건설의 채권단과의 협의에 모아지고 여타 건설업종과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에 쏠리고 있다.
9일 성원건설은 공시를 통해 "지난 8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기업신용위험 수시평가에서 D등급으로 평가분류 및 기업회생절차신청 권고를 통보받았다"며 "2주일 내에 관련절차 및 규정에 의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며 결정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원건설은 920원에 매매가격에 거래가 정지돼 있는 상황이다. 또한거래소는 이러한 기업회생절차 등 풍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성원건설의 법정관리를 기정사실화 해 놓은 상황이여서 추가적인 건설업 전체의 급락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여타 건설사의 연쇄 부도 가능성과 은행권의 익스포저 문제가 걸려있다.
업계에 따르면 성원건설의 채무와 부동산 PF 규모는 각각 2232억원과 1조 1086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성원건설의 경우 부실이 이미 외부에 크게 드러나 있어 은행권들은 신규 대출을 몇 개월 전부터 중단해 사실상 추가적인 부실은 제한적이다.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큰 우리은행이나 KB금융의 경우 각각 820억원과 700억원 수준이고 추가 충당금은 100~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건설 및 부동산 여신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며 "보수적으로 봤을때 3~5개 정도의 중견 건설업체의 부실화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으며 이를 충당금에 선반영하였거나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B금융의 경우 이미 2000억원 정도를 올해 회계연도에 반영했으며 우리금융은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충당금은 경상적인 비용으로 기존 이익으로 충분히 감내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미 부실화된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을 감안해 건설업종은 전체로 보면 이미 선반영이 대체로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부실화가 많이 진행된 건설업체 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고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살리려는 의지가 강해 향후 미분양 사태 등의 악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재개발 사업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68% 올라서며 성원건설 사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