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그리스 국채 10년물의 자금조달 비용은 6.3%대로 이는 독일 국채의 자금조달 비용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국채를 통한 자금 조달 비용이 급증한다면 그리스의 재정 개혁 방안을 실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그리스 정부는 재정지출 절감과 세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긴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만나 위기 대처를 비롯한 양국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8일 브루킹스 재단 연설에서 "미국 금융당국이 유로화에 대한 투기 거래자들을 조사키로 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유럽과 미국이 힘을 합쳐 글로벌 금융 규제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에 대해서도 투기적 거래를 막지 못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특히 매도거래, 공매도, CDS 거래 등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또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의 지원은 무척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무모하게 아무에게나 돈을 지원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면밀하고 책임감있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 전체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현재 그리스의 세제 개혁과 납세 관행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리스 전체 인구에서 5000명 미만이 10만유로 이상의 수입을 신고한다"며 "그러한 관행은 이미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