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가 이번 아메리칸라이프인슈어런스(알리코)의 인수를 통해 알리안츠 그룹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AIG의 이사회는 해외 보험사업부인 알리코의 매각안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메트라이프와 AIG, 양사는 8일(현지시간)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알리코 매각 가격은 15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인수 합명으로 메트라이프가 미국 시장에서 벗어나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지역의 보험 사업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생명보험 업계의 M&A 동향은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연금 등 시장 가능성을 의식해 해외보다는 미국 시장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 메트라이프의 인수건은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앤드류 클리거만 UBS 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메트라이프의 전체 영업익 비중에서 해외 사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15%에서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리코의 인수가 메트라이프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번 인수건에 대해 알리코의 규모를 고려할 때 메트라이프의 재정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메트라이프의 등급전망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시장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메트라이프 로버트 핸릭슨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사업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메트라이프가 미국 정부의 구제금을 받지 않았으며 알리코와 중복되는 사업분야가 많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