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미국증시가 급등했고 중국이 위앤화 절상이 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 초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21일 종가기준 1137.10원(장중 1136.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4.00/10원으로 전날보다 6.10/6.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4.10원 하락한 1136.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시가를 고점으로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1133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36.00원, 저점은 1133.3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 급등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하면서 1650선을 회복하고 있고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수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2월 고용지표 발표 소식에 급등했다. 또 미국 달러는 고용지표 호조로 엔화 대비 급등했고 유로화 대비로는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1130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만 6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5만개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보다 적은 규모다. 또 실업률도 9.7%로 직전월과 동일하며 역시 전망치 9.8%보다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주말 중국은 곧 위앤화를 절상할 것이라고 중앙은행 총재가 밝혔다.
지난 6일 전국인만대표회의에 참석 중인 저우샤오촨 런민은행(PBoC) 총재는 이날 있는 기자회견에서 경기타격을 막기 위해 취했던 정책들 중 하나인 특별 위앤화 정책을 '조만간(sooner or later)' 철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국내외 원화강세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은 한달 보름 넘게 지속해오던 1140~70원 박스권 레인지 하단이 뚫리면서 1130원대로 추락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급측면이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30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위앤화 절상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저점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하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