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며 미국증시가 급등했고 중국이 위앤화 절상이 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 초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지난주 박스권 하단인 1140원이 강하게 지지됐던 원/달러 환율은 주 초부터 114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 1월 말부터 지속돼온 1140~70원 레인지에서의 박스권 장세는 이번주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리스가 국채발행에 성공하며 우려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유로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 전인대도 지속적으로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수급측면에서는 이번주 대한생명 공모 관련 물량과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하향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가 결제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오는 10일 예정된 포스코 배당금 등 외국인 배당금 수요 등이 있어 추가 급락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주 1140원대 초반에서 강하게 감지됐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또한 추가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30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이 하향조정되면서 1130.80~1155.4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 뉴스핌 3월 둘째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30.80~1155.4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둘째주(3.8~3.12) 원/달러 환율은 1130.80~1155.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30.00원, 최고는 1132.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50.00원, 최고는 116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 저점으로 1130원, 2명이 1132원을 각각 제시하며 1130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측 고점으로는 2명이 1160원, 2명이 1150원과 1152원을 각각 제시하며 1150원대 중반 정도가 고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10원으로 마감하면서 종가기준으로 지난 1월 21일 1137.10원 이후 한달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21일 1137.10원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1140~70원대 레인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달 보름 넘게 지속됐던 1140~70원 박스권 흐름이 이번주에는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차장은 "지난주 시장에서 1150원~60원 레인지 트레이딩은 무너졌고 1140원 부근에서 네고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하향압력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이번주 외환시장은 1130원 초반에서 1150원을 넘나들면서 지난주보다는 박스권이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조현석 과장은 "단기 저점 근처까지 왔고 위쪽에서 뚫고 내려왔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락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아래에서 저가매수 수요들이 나오고 있어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증시 고용지표 호재 급등..中 위앤화 절상 가시화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2월 고용지표 발표 소식에 급등했다.
개선된 2월 고용지표로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적 견해가 확산됐고 여기에 장 후반 미국의 소비자신용이 감소 예상과 달리 1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상승세에는 더욱 탄력이 붙었다.
종가기준으로 나스닥지수는 18개월 최고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17%, 122.06 포인트 상승한 10566.20으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1.40%, 15.73 포인트 오른 1138.70, 나스닥지수는 1.48%, 34.04 포인트 뛴 2326.35로 장을 마쳤다.
지난 한주간 다우지수는 2.3%, S&P500은 3.1%, 나스닥은 3.9% 상승했다.
미국 달러는 고용지표 호조로 엔화 대비 급등했다. 달러/엔도 한때 90.58엔까지 상승,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90.3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엔은 123.01엔으로 무려 1.7%나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1.36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만 6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5만개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보다 적은 규모다. 또 실업률도 9.7%로 직전월과 동일하며 역시 전망치 9.8%보다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은 곧 위앤화를 절상할 것이라고 중앙은행 총재가 밝혔다.
지난 6일 전국인만대표회의에 참석 중인 저우샤오촨 런민은행(PBoC) 총재는 이날 있는 기자회견에서 경기타격을 막기 위해 취했던 정책들 중 하나인 특별 위앤화 정책을 '조만간(sooner or later)' 철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저우 총재는 "경기부양책들이 발휘한 긍정적인 효과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회복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앞으로는 이 정책들을 거둬들이는 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구전략 시행에 신중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특히 적절한 시기 산정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하락압력 가중..1130원 지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재정위기 관련 호재성 뉴스와 수급 호전으로 5일 연속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그리스 정부가 새로운 추가 긴축안을 발표하고 50억 유로 규모의 국채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2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서면서 1140원은 강하게 지지됐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하단인 1140원까지 하락하면서 전주대비 20원 이상 급락했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변수와 수급 등 전반적으로 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양호하다.
지난주 최대 관심 지표였던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증시가 급등했고 역외환율 또한 1130원대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정부가 위앤화 절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보인다.
수급도 양호하다. 대한생명 공모 관련 외국인 달러 매물이 예상되고 있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자금, 1140원대에서 네고물량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오는 10일 포스코 배당금을 시작으로 외국인 배당금 수요 등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어 아래쪽에서 결제수요도 나오고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주 1140원을 강하게 지지했던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이번주에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1130원이 이번주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의 김성순 차장은 "2월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 등 공급상으로 환율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저점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하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외부환경이나 펀더멘털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번주에도 아래쪽"이라며 "다만 대생인수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후속으로 이어질 공급물량이 많을 것 같지 않고 단기적으로 배당금송금 수요도 있어 크게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도 "지난주 후반 하락압력으로 작용한 대한생명 공모물량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또 배당금에 대한 수요 언급도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급락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