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일 이동평균선 관건될 듯
[뉴스핌=변명섭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반등 영향을 받으며 주초반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여전히 상승추세로 완전히 돌아서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의 급락 요인이 어느 정도 희석된 만큼 경기 회복세가 추가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 지난주 증시, 외인 매수 속 회복 국면
지난주 국내증시는 1600선 안착국면에 들어서면서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 이동평균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1634.57로 한주 거래를 마쳤다. 전주 1594.58과 비교해 39.99포인트, 2.51% 올라섰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총 7922억원 순매수 기조를 보이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그리스로 대변되는 남유럽발 위기 의식이 차츰 가라앉으면서 코스피지수는 회복국면을 보인 것.
지난주 다우지수는 1.17%, 122.06 포인트 상승한 10566.20으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1.40%, 15.73 포인트 오른 1138.70, 나스닥지수는 1.48%, 34.04 포인트 뛴 2326.3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주간 다우지수는 2.3%, S&P500은 3.1%, 나스닥은 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국내증시 상승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주 뉴욕증시와 국내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이다.
◆ 모멘텀 없는 부담 장세 지속되나?
시장은 여전히 혼랍스럽다는게 중론이다. 미국과 중국 등 출구전략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1월중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국내 경기 상황도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경기회복세가 진행중이라는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안팎의 돌아가는 상황이 기대감과 부담감의 양면성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어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할 것인지 쉽사리 감을 잡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꺾이고 120일선 이동평균선 저항을 받고 있어 불안하다는 것.
반대로 수출경기가 살아있고 미국 고용상황이 좋아지며 소비의 숨통이 틔워지고 있다는 점, 중국의 빠른 경기회복세 등은 긍정적인 신호라는 관점이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의 수급환경이 어느 때보다 개선되고 있고 이달 들어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현물시장 뿐만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매수주체 부재라는 문제를 풀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지수가 1600선 위에서 머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기관들의 매수여력도 한층 풀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적인 증시 환경에서 수급의 영향력과 주변 변수들의 개선에 따른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이번주 시장접근은 120일선 상향돌파 시도에 무게를 두고 반도체 및 조선, 자동차 등 핵심 수출주 중심의 매수전략을 권한다"고 의견을 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예견된 악재의 희석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3~6개월 가까이 주식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3월 중후반을 전후로 해당 악재의 재료 가치가 점진적으로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강 팀장은 "지난해 실적 개선 폭이 컸던 IT 및 자동차 업종내 중, 소형주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부품주 중심의 이익개선세 기대된다"며 "국내외 크레딧 위험 및 생보사 상장에 따른 공급물량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 및 보험주에 대한 점진적인 매수를 권유하고 보험주, 가치주 중심의 연기금 매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주 초반 120일선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도 "120일선 안착과 상승 추세 복귀를 위한 변수의 확인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120일선 안착과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자신하기보다는 아직은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유리하다"고 의견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