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최근 금리하락이 지속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한 데 따른 부담이 느껴지는 모양새다.
또 다음주 5년물 입찰과 3월 금융통화위원회도 경계대상이다.
하지만 시장의 대세가 넘쳐나는 유동성을 근거로 한 금리의 추가하락인 만큼 여전히 대기매수가 유효하다는 평가다.
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10%로 전날보다 2bp 오른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4.56%에 매매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76로 전날보다 4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은 227계약과 143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은행이 2165계약을 순매도하며 시세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전날 루머로 강해진 시장에 대한 되돌림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특별한 재료없이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롱'(Long Position=Buy)으로 쏠려있다는 사실마저도 부인하기는 어렵다. 수급여건이나 경제모멘텀이 채권시장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거없는 소문으로 끌어내린 금리는 되돌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즉, '더 가긴하겠지만 일단 좀 쉬어 가자'는 심리가 팽배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점과 다음주로 다가온 3월 금통위도 부담이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 레벨 부담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중조정 내지는 루머로 시장이 강했다"며 "전날 미국장이나 오늘 주식시장을 빌미로 일단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일단 이성태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도 장중 조정으로 그치고 다시 강해질 것인가의 여부는 선물 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바스켓 종목들은 꾸준히 대차상환이 필요한 상황이라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다음주 5년 입찰이나 3월 금통위를 앞둔 부담은 분명있다"면서도 "수급이 좋다는 것마저 부인할 수 없어 추가강세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