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최근 이동형 정보화 기기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에는 주력상품인 PSP의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한 바 있다. 또한 소니와 에릭슨이 공동출자한 휴대폰 사업자 소니 에릭슨의 글로벌 매출도 지난해 41%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니가 운영하는 미디어 사이트라 할 수 있는 소니 온라인 서비스는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영화나 TV프로그램, 음악 파일들을 그대로 담고있어 그다지 차별성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고객들이 다양한 게임에 접근하기 쉽게함으로써 차별성을 부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소니로서는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최신형 이동형 정보화 기기 출시가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다. 소니는 비용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는 있지만 게임과 동시에 영화나 음악을 즐길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즈호 증권의 노부오 쿠라하시 가전담당 애널리스트는 "소니가 어떤 전략을 취할 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특히 애플의 아이패드를 비롯한 기능이 다양한 이동기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소니가 개발하려고 하는 새로운 기기는 경쟁사인 애플의 다양한 제품군들과 미디어 플랫폼인 아이튠즈 등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애플은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을 통해 이동성을 갖춘 게임기기 시장까지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소니의 PSP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의 대표적 이동형 정보화 기기라 할 수 있는 PSP는 지난 2004년 출시이래 5500만대가 팔렸지만 소니가 기대한 만큼의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지난 2월 연간 PSP 판매목표를 3분의 1 가량 줄였다.
이와 함께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는 또한 소니 에릭슨을 통해서도 새로운 휴대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소니 에릭슨은 스마트폰 개발에서 뒤쳐져 있으나 다음달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10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일한 지분비율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지만 소니는 단말기 개발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전시회(MWC)에서 소니는 에릭슨의 휴대폰이 소니의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 컨텐츠를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소니 경영진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애플 아이패드와 같이 어느 한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