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판가름할 주요 대외 변수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
지난 1월 들어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재차 확대되면서 고용시장 회복의 불확실성을 내비친 바 있다.
같은달 12일 중국은 지준율 인상으로 광의적 긴축이 시작된 가운데 열리는 전국인민대표회의라는 점에서 긴축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일련의 이벤트에 대해 관심 이상의 접근은 이른 상황이라는 점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는 미 고용시장의 회복이 비록 더딘 상황이지만 회복기조에 대한 신뢰가 아직까지 유효하기 때문이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주말 미국과 중국의 주요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관심 이상의 우려로 접근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 추가 긴축의 핵심인 물가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할 경우 추가긴축의 확대 가능성 또한 크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정작 관심이 필요한 부분은 주식시장을 이끌 추동력이 부재한 상황이라는 점과 안도 이상의 시장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남유럽 재정 악화의 핵인 그리스 문제의 안도에 따라 지수 반등 폭의 상단을 보다 높게 잡을 필요는 있겠지만, 여전히 변동성 장세 국면의 연장선이라는 시각이 필요하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경우, 저항이 클 수 있는 구간에 근접한 만큼 무리하게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보다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실제 코스피도 1630선에 근접했다가 이후 하락으로 돌아서는 등 지수의 상승 탄력이 현저하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어 "박스권 장세에서 가격메리트와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으로 보유종목을 슬림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즉 안도랠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만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유럽발 신용리스크 완화 외에도 '+α'가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써 비빌 언덕은 수출주 위주로 부각되는 저평가메리트와 이를 인식하고 있는 글로벌 유동성 효과(외국인)"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국내증시의 하방리스크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저평가와 고 모멘텀의 투자 컨셉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