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대형 의료보험회사 대표들과 만나 보험사들의 의료보험료 인상을 비판하는 한편 의회 설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 보건부장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의료보험사 대표들이 참석한) 오늘 회의에선 사람들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보험료 인상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보험사들이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포괄적 의료보험개혁의 의회 통과를 위해 마지막 급피치를 올리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의회내 진보 성향 및 중도 성향 민주당의원들을 소집해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하원의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해 연말 상원을 통과한 의료개혁법안이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경우 과반수 통과에 필요한 216표를 확보할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모든 의원들의 한 표 한 표가 지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우리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의 헬스케어 분석가 팀 넬슨은 "의료개혁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해당 업종) 주가는 떨어졌다"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는 의료개혁 전망에 따라 등락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한편 시벨리우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형 의료보험사 애트나, 시그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웰스포인트 CEO들과 만나 보험료 인상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오바마대통령도 참석, 보험료가 40%나 인상될 것이라며 걱정하는 어느 여성(오하이오 거주)의 편지 내용을 의료보험사 CEO들에게 전달했다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보험사 대표들은 보험료 인상은 경제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료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가운데 의료비가 급등하면서 빚어지는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상원에서 통과된 의료개혁법안을 앞으로 수주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료보험회사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5분 현재 모간스탠리 헬스케어 페이어 지수는 1.32%, S&P 헬스케어지수는 2.24% 각각 떨어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