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통계청이 발표하는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이 높게 나오더라도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면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3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08%로 전날보다 3bp 내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1bp 내린 4.62%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71로 전날보다 7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305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증권도 414계약 순매수로 시세상승을 돕고 있다. 은행은 940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개장 초반 채권시장은 이날 발표예정인 1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기대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이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장초반 1000계약 이상 나오는 점도 시장의 강세를 이끄는 분위기다.
전날 호주의 기준금리인상 재개 등 악재에도 채권시장은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별다른 악재가 없다"며 강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물론 강세지속으로 인한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경기선행지수가 꺾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지 오래라 산업활동동향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 마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선행지수 상승세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듯하다"며 "미리부터 움직인감이 없지 않아 막상 선행지수가 꺾이지 않을 경우 실망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레벨이 부담스럽다는 것 빼고는 채권시장에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이라 일단 롱장은 맞는 듯하다"며 "본격적인 움직임은 산업활동동향 발표 이후에 살펴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 역시 "악재가 악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라며 "선행지수가 예상대로 꺾여줄 지가 일단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1월 광공업생산 발표를 통해 경기회복세 둔화요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상승 요인이 장중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연초 이후 2빅(200틱)의 상승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가격선반영이 이뤄진데다 ECB와 BOE 등 대외 재료 등이 대기중인 점이 부담"이라며 "가격의 상방경직성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