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지난 달 9%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출현,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지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기준물인 WTI 4월물은 96센트, 1.21% 하락한 배럴당 78.70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8.06달러~80.62달러.
휘발유 선물은 3.23센트, 1.48% 하락한 갤러당 2.1556달러를, 난방유는 1.18센트, 0.58% 떨어진 2.023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역시 70센트 하락한 배럴당 76.89달러에 마감됐다.
PFG 베스트 리서치의 필 플린 분석가는 "시장이 혼조세의 재료들을 선별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 성장세는 실망스러웠지만 유럽의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이었고,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확장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 지표들이 혼조세였다"고 지적했다.
또 유로화는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운드화 매도세로 압박 받으며 달러에 약세를 면치 못해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한 긴강이 계속 고조되며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이란의 고위 국방부 관계자가 주말 일부 유로 국가들에 대한 공급 축소 가능성을 언급, 유가의 추가 낙폭은 제한되는 양상이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 부시 대표는 "이란이 핵개발과 관련한 경제제재가 있을 경우 석유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은 내일과 모레 발표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도 주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수입 증가세로 130만배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정제유 주간 재고는 동부 해안지역에 올 들어 3번째 겨울 폭풍이 닥치면서 수요 증가로 60만배럴 감소하고, 휘발유 재고는 혹한으로 소비자들의 운전을 줄이며 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는 뉴욕시간 2일 오후 4시30분에 주간 재고지표를 발표하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3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