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도요타 급가속' 원인공방 치열.. 불만건수는 포드가 더 많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신혜연 기자] 이번주 미국 의회의 도요타 청문회에서는 대규모 리콜 사태의 원잉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특히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급가속의 원인이 차량 결함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다우존스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1989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내놓은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 급가속의 원인이 대부분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24일 열린 하원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은 이에 대해 "21년이나 지난 내용"이라며 "이를 토대로 당시에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현재의 전자스로틀과 브레이크시스템을 설명할 순 없다"고 반박 했다.

이 자리에 렉서스 차량 급가속 피해자로 참석한 론다 스미스는 자신의 렉서스 차량이 주행중 갑자기 시속 160km까지 급가속한 적이 있다며 이는 자신의 실수가 아닌 전자스로틀제어장치 (ETCS, Electronic throttle control system)의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당시 도요타에 불만을 접수 했지만 도요타는 차량 결함에 의한 급가속 사고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답했고, NHTSA는 사고 원인을 가속 페달이 바닥 매트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 도요타 "ETCS 결함 없다" 일축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도 일제히 도요타의 늑장대응을 비난하며 도요타차의 급가속 원인이 도요타가 밝힌 가속페달이나 바닥 매트 문제가 아니라 ETCS 결함 때문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도요타의 아키오 도요다 사장과 짐 렌츠 미국 도요타차판매 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이 늦었던 점을 사과하면서도 "ETCS에는 결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렌츠 사장은 청문회 이후 "급가속 사례의 경우 기계적 결함과 동시에 인간의 실수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980년대에 폭스바겐은 기계적 결함으로 아우디 차량 5000대가 리콜 되면서 판매 부진 위기를 겪었다가 이 후 문제의 원인이 운전자의 실수로 판명되면서 위기를 회복한 바 있다.


◆ 급가속 불만건수, 포드가 가장 많아

이번 사태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NHTS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의 급가속 불만 건수가 도요타 자동차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총 2806건의 급과속 관련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반해 도요타의 관련 불만 건수는 2515건에 그쳤다. 제너랄모터스(GM)의 경우는 총 1192건의 불만이 접수 됐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은 전세계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 차량수를 고려했을 때 도요타의 리콜 차량수는 전세계 17위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한편 레이 라후드 미국 교통장관은 청문회에서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ETCS에 대한 '포괄적인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요타도 급발진의 원인으로 보이는 ETCS 문제의 공동조사를 미국 자동차공업회에 제의할 계획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