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연구원은 "포스코의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로의 교역량이 늘 것"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 물량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우인터내셔널 인력의 풍부한 자원 개발 Project 노하우를 통해 해외 자원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24%)에는 관심이 없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되면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예상대로 인수 의향서 제출
2월 24일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향서 제출 마감일이었다. 25일 언론에 따르면 당초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POSCO 외에 롯데그룹,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 HTC인베스트먼트 등 총 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중 POSCO와 롯데그룹이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유력한 인수 후보다. 지금까지 롯데그룹이 표면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롯데그룹의 인수전 가세는 POSCO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단독 입찰보다 인수 가격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OSCO가 인수한다면 긍정적
POSCO는 연간 천만톤 가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 중 50%는 스틸 서비스 센터(SSC: Steel Service Center)가, 나머지 50%는 종합상사가 담당하고 있다. 즉 종합상사가 5백만톤의 수출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데 이 중 대우인터내셔널의 비중이 2백만톤으로 가장 높다. POSCO의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로의 교역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 물량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대우인터내셔널 인력의 풍부한 자원 개발 Project 노하우를 통해 해외 자원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POSCO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24%)에는 관심이 없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되면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예상 시나리오
POSCO는 지금까지 줄곧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롯데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의외의 복병이 등장한 셈이지만 그래도 POSCO는 강력한 인수 후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롯데그룹은 1)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상사 부분이 탐날 수 있고, 2) 롯데손해보험과 더불어 생명보험에도 뛰어들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교보생명 지분도 매력적일 것이다. 그러나, 대우인터내셔널의 상사부분은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 규모에 비해 너무 커서 부담이 될 수 있으나 POSCO에겐 부담되지 않는다. 여기에 POSCO는 교보생명 지분에는 관심이 없어 양사 간의 합의점을 절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즉, POSCO가 인수한 후에 교보생명 지분은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식의 절충안이 모색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양사의 인수 자금 부담이 완화되며 인수의 목적도 달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인수 시나리오라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