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버냉키 의장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며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하락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S&P의 그리스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소식 등으로 대외적으로 재료가 상충하면서 국내증시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1150원에 근접하면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고 수급적으로도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하락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25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5.60/80원으로 전날보다 2.30/7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1.20원 하락한 1152.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51원선까지 추가하락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유로/달러가 1.35달러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전환하는 등 1156원까지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56.50원, 저점은 1151.4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소폭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저금리 정책을 '오랜 기간' 유지하겠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고 역외환율은 115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역외환율이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어제 종가보다 낮게 출발했지만 주식이 하락 전환하고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국내주식이 약보합을 보이면서 추가적으로 하락하고, 유로/달러도 아시아시장에서 1.35달러로 떨어지는 추세로 달러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에서 네고와 결제는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의 저금리 기조 확인으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덜었지만 그리스 문제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일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장중 유로화와 국내증시 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수급적으로는 월말 네고가 약간 우세한 상황이나 내일 포스코, KT&G, SBS 등의 주총이 예정돼 있어 외인 배당 역송금 수요 기대도 있어 팽팽한 상황"이라며 "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환율은 장 중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따라 115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