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10개월만에 최저치 기록했고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프로그램매수세가 1천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7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07포인트, 0.99% 하락한 161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과 함께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주가 지수는 한때 161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돼 힘겹게 161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9억원과 435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94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44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3일 연속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71%, 철강금속업은 2.23% 하락했고 전기전자업은 1.96%, 운수장비업은 1.21% 떨어졌다.
반면, 종이목재업과 화학업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96% 하락했고 POSCO와 한국전력 역시 각각 3.06%와 2.56% 떨어졌다.
특히 현대차는 자발적인 리콜 실시를 발표하며 2.56% 하락했다. LG전자도 드럼세탁기 리콜 소식과 스마트폰 출시지연에 따른 우려감으로 3.51%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0.24% 상승했다.
또 대원전선과 아남전자는 주식액면분할 결정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액면분할을 밝힌 제일기획도 1.68% 상승.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3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개를 포함 423개를 기록했다. 11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4포인트 상승한 514.04을 기록한 것.
개인이 144억원 기관이 21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129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0.83%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역시 각각 0.28%와 1.11% 상승했다. 메가스터디는 2.60%, 소디프신소재는 1.27% 올랐다.
반면, 대웅과 포스코 ICT는 각각 1.17%, 1.60% 하락했다.
정부의 정책 발표회를 앞두고 자전과 관련주인 에이모션과 참좋은레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천리자전거도 5.74% 상승했다.
또 한국정보통신은 부실 자회사 정리로 인한 실적개선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385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32개를 나타냈다. 94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세로 약세의 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이나 한국 모두 실적이 좋지 않다"며 "경기 둔화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펀드멘털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눈에 띄는 호재가 없어 당분간 약세의 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2/4분기까지 1500선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가 다시 경기 부양에 나선다면 다시 상승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도 "미국과 한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모두 떨어졌다"며 "소비 심리 둔화가 실질적인 소비 둔화로 이어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1590선을 지키지 못하면 더 떨어질 것이라며 하락의 지지선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곧 발표되는 산업 활동 동향 등 경제지표가 단기 주가에 중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