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위기 속 경쟁력 증명, 성공 자신감 충만
[뉴스핌=한기진 기자] 금융산업 ‘빅뱅(Big Bang•대폭발)의 시위는 당겨졌다.
글로벌시장에 뛰어들 메가뱅크가 출현하고, 그 신호탄은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일어날 M&A(인수합병)다.
진동수 위원장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타 은행과 M&A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금융당국이 메가뱅크 출현을 예고한 셈이다.
◆ 시너지 성공작 잇따라, 금융 선진화 향해 돌격
기반이 될 금융산업 선진화 그림도 나왔다.
금융산업 3대 싱크탱크(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는 최근 ‘금융선진화를 위한 비전 및 정책과제’를 내놨다.
금융당국은 이를 수용, 부분수정을 거쳐 정책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1차적으로 5년후 ‘아시아 금융리더로’ 도약하고 10년후에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이 목표다.
글로벌 지향형 대형은행 1~2개, 국내시장 중심의 중형은행 3~4개 및 다수의 지역은행으로 판도가 바뀐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저마다 빅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뛰기 시작했다.
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합금융상품이나 복합점포를 숙성된 노하우와 치밀한 계획하에 내놓고 있다.
그 결과 최근 KB 플러스타(Plustar)통장(KB금융), 에스모어(신한지주) 등의 복합상품이 성공을 거뒀고, 하나금융지주는 SKT와 합작을 통해 카드사를 독립법인으로 분리시켰다.
우리금융도 미(美) 한미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향후 10년 준비하는 글로벌 시장..우리의 금융지주들 선수를 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의 화두로 “현금확보 및 기업 효율화 등 내부전열의 정비를 완료한 글로벌 기업의 M&A활동 확대”를 꼽았다.
어니스트앤영(Ernst&Young)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2010년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이 2009년초 16%에서 2009년말 33%로 증가했다.
또 블랙스톤이나 TPG캐피털 등 사모투자회사의 활동증가도 M&A시장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고든 다이얼 골드만삭스 M&A 대표도 “2009년 현금보유에 집중하며 M&A를 꺼렸던 기업이 축적한 현금으로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목적은 보다 분명해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선진국 기업은 수직통합형 M&A, 신흥국 기업은 역량확보형 M&A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흐름은 우리 금융당국과 금융지주들은 일찌감치 감지를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선진 금융기관보다 오히려 앞서는 체력을 보였기 때문에 자금과 전략을 세울 여유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이번에는 10년전과는 달리 공격적 경영전략을 통해 금융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금융당국은 물론 금융지주사들 내부에서도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