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잇따른 호재와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최대 상승폭(2.08%)을 기록하며 1630선에 근접했고, 코스닥지수도 1.56% 동반상승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20포인트, 2.08% 상승한 1627.10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재할인율 인상에도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그리스에 제공될 유로존 국가의 부담액이 최대 25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오르며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600억원을 샀고 기관도 22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81억원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물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83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프로그램매수가 적극성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론이 부각되기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철강금속업은 3.30%, 의료정밀업은 2.59% 상승했고 은행과 금융업도 각각 2.80%, 2.7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분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71%, POSCO와 현대차도 각각 3.38%와 2.18% 올랐다.
STX는 대우건설 인수 참여 포기 소식으로 6.7% 올랐고 STX팬오션과 STX엔진이 각각 7.17%와 7.94% 등 STX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65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153개를 기록했다. 6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86포인트 상승한 512.25을 기록했다.
개인이 339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과 215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1위인 서울반도체는 1.09%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역시 각각 0.82%와 1.35% 올랐다.
반면, 포스코 ICT와 메가스터디는는 각각 1.16%, 1.42% 떨어졌다.
서울시가 업소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키로 했다는 소식에 전기오토바이 관련주가 급등했다. 에스피지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코디에스는 4.26%, 삼천리자전거는 4.23% 상승했다.
3D 테마주는 지상파 방송사의 3D TV 시험방송 참여 소식에 급등했다. 케이디씨와 바른전자가 각각 14.93%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29종목을 포함해 679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64개를 나타냈다. 66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급락에 대한 반발로 장이 급등했으나 이후에는 약세의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과했던 급락세가 회복됐다"며 "미국 재할인율 인상 후 미국시장은 오히려 차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할인율 인상이 기준금리 인상은 아니고 오히려 금융시장의 안정에 힘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부 악재가 희석되긴 했지만 추가적으로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어 악재에 대한 불안감은 남았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급등의 장세는 힘들 것이고 큰 틀에서는 조정권이 유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도 "오늘의 상승은 기술적인 영역의 턴어라운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수가 우려보다 낮아 미국의 출구 전략이 늦춰질 수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세로 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달러의 강세는 불가피하고 이에 외국인은 안전자산을 선호해 약세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