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마트폰이 확산됨에 따라 증강현실에 대한 서비스 관심도 증폭돼 왔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과는 반대로 국내 스마트폰에는 디지털 지구자기센서 가 탑재되지 않아 증강현실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호응하고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위치 기반 지구자기센서를 채택해 출시키로 했다.
◆ LG·삼성전자, 내달부터 '본격' 출시
이르면 다음달부터 소비자들은 지구자기센서가 탑재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3월경에 CORTEX A8기반 800Mhz CPU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SHW-M100S를, LG전자는 4월에 1G 스냅드래곤 CPU를 채택한 안드로이트폰 LG-LU2300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국산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지구자기센서를 처음으로 도입한 제품이다.
그동안 스마트폰의 돌풍을 일으켰던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안드로이드폰의 기대를 고조시켰던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 국내에 출시된 해외 스마트폰에는 디지털 지구자기센서가 탑재됐다.
때문에 그동안 스마트폰에 대한 지구자기센서 탑재를 놓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지속돼왔다.
지난 17일 SK텔레콤은 키위플과 공동으로 안드로이드용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오브제(Ovje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시로 '오브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지구자기센서에 대한 니즈가 많아져서 출시하게 됐다"며 "발빠른 대응으로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지도 제고가 될 것으 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란?
디지털 지구자기센서는 휴대폰에서 방위를 감지하는데 사용하는 센서다. 주로 디지털 나침반 기능을 구현하는데 사용된다. GPS와 지자기 센서가 결합돼 위치기반의 핵심 서비스들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최근 스마트폰 확산에 힘입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겐 디지털 지구자기센서의 탑재 여부 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자기센서가 센서인식 기반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데 핵심이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 유형은 영상인식 기반 증강현실로, 카메라에 포착된 사물이나 표식, 바코드 등을 인식해서 그 위에 다양한 증강현실 정보를 서비스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영상인식 기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아이폰용 바코드 인식 애플리케이션 쿠루쿠루나 2월 말 출시될 iKat 등이 있다.
두번째는 센서인식 기반 증강현실로, GPS, 가속도센서, 디지털 지구자기센서의 정보를 조합해 카메라 화면 등 증강현실 환경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 하는 기술이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은 LayAR이나 국내에 선보인 iNeedCoffee, Odiyar, 지하철AR 등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지구자기센서는 센서인식 기반 증강현실을 구현할 때 카메라가 정확히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디지털 자기센 서가 탑재되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는 센서인식 기반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개발한다 하더라도 방향 감지의 정확도가 매우 떨어 진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