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탱 라가르드 프랑스 경제장관은 21일 그리스 일간지 To Thema와의 대담에서 그리스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유럽연합(EU) 국가들에게 자금을 빌리는 것보다는 IMF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우리 모두의 집단적인 의지는 유로존 내에서 이 쟁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햇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독일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지를 통해 독일 재무부는 약 200억~250억 유로 정도의 그리스 지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슈피겔지는 독일 재무부의 초기 제안을 인용, 그리스에 대한 지원액은 각국이 유럽중앙은행(eCB)에 보유하고 있는 자본 비율에 따라 나누는 것으로 되어 있다.
라가르드 장관은 이 같은 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그리스는 현재 내놓고 있는 내핍 정책이 재정적자를 올해 약 4%포인트 정도 줄이는데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 대책을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그리스 총리는 영국 BBC와의 대담을 통해 자체 내핍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으며 3월 중순까지는 필요한 재정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가르드 장관은 그리스 재정 문제에 일부 은행들이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논평을 부탁하자, "내가 얘기한 것은 CDS의 급격한 변동 배경에는 일종의 투기가 존재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 같은 투기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투기 세력이 앵글로색슨계만 있던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