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뉴스들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1170원선을 뚫기에는 모멘텀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재할인율 인상 악재에도 불구 상승 마감하는 등 선전하면서 추가적인 급등 압력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70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70원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할인율 인상 이후 중국을 비롯한 추가적인 증시 흐름,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 뉴스에 따른 유로화 향방에 주목하면서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에서 주레인지를 형성하면서 1142.00~1169.0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21일 오후 4시 5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2월 마지막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42.00~1169.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마지막주(2.22~2.26) 원/달러 환율은 1142.00~1169.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35.00원, 최고는 115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65.00원, 최고는 117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2명이 예측 저점으로 1140원, 2명이 1135원과 1145원을 각각 제시하며 1140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고, 예측 고점으로는 4명이 1170원, 1명이 1165원을 제시하며 1170원을 뚫고 올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미국의 기습적인 재할인율 인상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까지 급등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1140~1170원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지난주와 비슷하게 위아래 변동성이 강한 장세가 예상된다"며 "1170~80원에서 네고가 기본적으로 많이 나오고 1170~80원선을 뚫고 올라가려면 새로운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1170원을 깰만한 모멘텀은 없다는 판단"이라며 "남유럽 사태를 넘어설만한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 美증시 3% 상승..美 재할인율 충격 진정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재할인율의 기습적 인상 충격이 진정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재할인율 인상이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금융시장의 안정을 반영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0.09%, 9.45포인트 상승한 10402.35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22%, 2.42포인트 오른 1109.17, 나스닥지수는 0.10%, 2.16 포인트 상승한 2243.87로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3%, S&P500은 3.1%, 나스닥은 2.8%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이번 한 주간 지난해 12월말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2% 상승(계절조정수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재할인율 인상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3505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91.78엔으로 마감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도 한때 8개월래 최고 수준인 81.342까지 상승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1140~70원 박스권 지속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할인율 인상 소식이 금융시장에 깜짝 이벤트로 작용하면서 10원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지난주 1160원대까지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어느 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시장의 관심이다. 이는 미국 재할인율 인상 여파가 이번주 증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가의 여부,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 급락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재할인율 인상 충격이 진정되면서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 급등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랜 연휴기간을 마치고 이번주 개장하는 중국증시는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변동폭은 확대되겠지만 추가 급등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쪽에서 네고물량이 지속되면서 1170원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고, 아래쪽으로 1140원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지속되고 있는 1140~70원 레인지 흐름을 이번주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SBC 이주호 전무는 " 재할인율 인상은 출구전략 신호라고 볼 수 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해석될 수도 있다"며 "1170원 돌파 테스트는 이루어지겠지만 위쪽에는 매물벽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1140~1170원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재할인율 인상, 두바이 루머, 북한 뉴스 등 대형 뉴스가 동시에 터졌는데도 급등세가 제한됐기 때문에 1170원을 뛰어넘기는 힘들 것"이라며 "시장에서 남유럽 재정위기, 재할인율 인상 문제가 상당 부분 노출된 재료기 때문에 특별히 한 방향으로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 재할인율 인상에 따른 증시의 악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정도 선에서 방어가 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 이번주부터 3월 중순까지 1170원 레벨을 뚫느냐가 관건이며 키는 증시 조정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