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그리스 국채 매각의 성공 여부가 시장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스 국채의 매각의 성공과 실패 여부에 따라 그리스와 비슷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에까지 불안감이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스는 10년물 국채 50억 유로 규모를 매각할 것을 검토중이다.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그리스는 자체 채권 발행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만약 채권 매각이 성공적일 경우는 그리스 재정 위기로 인해 유럽 채권시장은 그리스 악재에서 점차 벗어나며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같은 채권 발행 계획이 실패할 경우 시장 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유럽연합 주요국 지도자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가 자금 조달에 실패할 경우 향후 몇 달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수십억 유로 규모의 채무는 즉각 시장의 위기 요인으로 대두할 전망이다.
이같은 우려는 결국 그리스와 비슷한 수준의 인접국가들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도이체방크의 짐 레이드 신용전략가는 "채권발행의 성공 여부가 상황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는 상당히 높은 리스크의 도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 주요국 지도자들은 그동안 그리스의 재정 위기의 불안이 증폭될 경우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일까지도 그리스의 파산 위험을 보상하는 신용디폴트스왑(CDS)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다음달 16일까지 재정 적자 문제를 축소하는 구체적인 게획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그리스가 이번에 채권 발행에 성공하더라도 향후 200억유로 규모의 재정 적자 부담을 여전히 지속하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그리스가 너무나 많은 규모의 채권을 매각하려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