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MWC(Mobile World Congress)에 국내 통신업체 최초로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IPE 사업을 본격화하는 차세대 신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MWC2010 행사는 전세계 210여 개국, 1000여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및 장비업체의 연합기구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 및 컨퍼런스이다. 올 해에는 전세계 1300여 개 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해 행사기간 동안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올 해 행사에 연면적 26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16개의 미래 기술과 모바일 서비스를 출품했다.
SK텔레콤은 전시 컨셉을 ‘O.P.E.N’으로 정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IPE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Opportunity) 모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타산업 연관 기술 대거 선보여
SK텔레콤은 MWC 전시를 통해 또한, 자동차산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MIV(Mobile In Vehicle)를 유럽에 처음 소개하는 것을 비롯해, 최근 방송/영화 등 영상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3D 입체영상 변환기술, 모바일을 통한 통합 결제시스템인 스마트 지불방식과 모바일로 가전제품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ZigBee USIM’ 기술도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그밖에 휴대폰을 이용해 자동차의 각종 기능을 원격 진단/제어해 차량 도난방지, 긴급구조 통신, AV시스템 연동, 자동차 원격검침 등이 가능한 MIV 기술을 유럽에서 처음 선보였다.
그밖에도 SK텔레콤이 2009년 11월 말 국내에서 처음 시연한 바 있는 3D 영상 변환 기술을 휴대폰에도 구현한 모바일 3D TV 기술도 시선을 모았다.
평면영상(2D)으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 등 동영상을 3D로 자동 변환해 주는 ‘실시간 3D 입체화 기술’은 SK텔레콤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해외에서 시연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에 구현된 것도 최초이다.
특히, SK텔레콤이 TU미디어와 함께 위성DMB의 방송 송출시스템에 관련 기술을 접목해 구현에 성공한 모바일 3D TV는 영상 제작비용과 단말기 개발비용을 줄이면서도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2D영상을 3D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SK텔레콤의 3D로 자동 변환 기술을 이용할 경우, 3D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등 영상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로서는 세계 최초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 영상 관련 기술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그밖에 SK텔레콤은 통신과 방송 결합 서비스와 기술은 ▲IPTV 시청 중에 발신자표시(CID) 서비스 및 문자메시지(SMS) 송수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전화와 VoIP 수발신 및 다자간 회의 통화를 가능케하는 Communication On TV 기술 ▲동영상, 뉴스, 광고 등의 콘텐츠를 위성DMB망을 통해 저렴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 Clip Casting 서비스 ▲DMB 화면을 분할해 시청 방송의 관련 데이터를 동시에 보여주고 시청자 피드백을 주고받는 쌍방향 DMB 서비스 등을 최초 공개했다.
세계 이통사 제휴 앱스토어 탄생
한편 KT는 이날 AT&T, NTT DOCOMO, Orange 등 세계적인 통신회사 24곳과 함께 글로벌 앱스토어 ‘Wholesale App Community(AWC)’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AWC는 참여 사업자의 고객이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3분의 2정도에 해당하는 30억 명이나 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풀이 전 세계로 확대됨으로써 다양하고 수준 높은 어플리케이션의 공급이 풍부해 질 것으로 보인다.
WAC는 전 세계 사업자와 개발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 슈퍼 장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유사한 연합체인 JIL 참여사들의 WAC 전격 참여를 계기로 개방성과 투명성이 강조된 글로벌 앱스토어 생태계의 대표성을 갖게 됐다. 초기에는 JIL의 요구 사항과 OMTP BONDI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하되, 이른 시일내 단일 규격으로 통합하고, 궁극적으로 W3C 기반의 국제 단말 API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규격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는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제공되고, 사용자에게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어플리케이션이 풍부하게 제공되며, 이동통신 사업자에게는 어플리케이션 조달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각종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무선데이터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기회가 마련되는 셈이다. WAC는 스마트 폰을 중심으로 일반 휴대폰 및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로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과 공급에 전 세계적 통일된 생태계가 완성됨을 의미하며 세계적인 단말 제조 업체인 삼성, 엘지 및 소니-에릭슨도 이번 연합체 창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표현명 KT 사장은 “KT는 아시아 대표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겠다”며 “WAC로 인해 국내 고객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개발자들도 거대한 해외 시장에 손쉽게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