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2일 오후 3시까지 하이닉스 M&A 관련 인수의향서를 추가 접수한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다고 밝혔다.
주주단은 작년 11월 효성의 인수의향서 철회 이후 곧바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M&A를 실시하고 지난달 29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하지만 연초 경영계획 수립 등으로 충분한 검토시간을 갖지 못한 기업들이 다수 있다고 보고 이날 오후 3시까지 2주 연장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문사단과 주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분 일부 매각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매각공고문에 밝혔듯이 향후에도 하이닉스에 관심 있는 기업의 인수의향서 접수는 언제든지 상호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등은 잠재매수자들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인수자금과 설비투자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사전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자문사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 있는 잠재매수자들은 막대한 인수자금과 설비투자(CapEx) 등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주 인수 분량보다 신주 인수 분량 비율을 더 높이는 인수구조를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주주단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경영권 유지가 가능한 최소 지분으로 국내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시장 일부에서는 경영권 유지 및 적대적 M&A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주주단이 일부 지분을 매각한 후에도 잔여지분(15% 이상)이 국내 대표적인 Free Floating(지배대주주가 없는)기업인 POSCO나 KT 보다 많다"며 "국내 주요 계열기업들의 지배구조 형태를 보더라도 충분히 경영권 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적대적 M&A 시도는 금융기관 채권단의 4조원에 달하는 채권규모, 4~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인수자금과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적대적 M&A시도가 한차례도 없었던 점 등을 감안시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세계적인 반도체 경쟁업체인 마이크론, 엘피다 등도 대주주 평균 지분율이 15%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